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약 15억 달러(약 2조 1097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1.85% 하락한 38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런스에 따르면 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공시를 통해 수수료와 비용을 포함해 평균 9만 5,976달러에 약 1만 5,400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40만 2,100개로 늘어났으며, 총 매입 금액은 약 384억 달러(약 54조 원)에 달한다.
벤치마크 분석가 마크 팔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주식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650달러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부터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입하며 '디지털 자산 전략'을 추진해왔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O)는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기며, 기업 자산의 상당 부분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