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때 장난처럼 시작된 밈 코인 도지코인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암호화페 전문 뉴스 웹사이트 뉴스비티씨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150% 이상 급등하며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은 달 중 하나를 기록한 도지코인은 최근 0.45달러 돌파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의 상승세가 이제 시작일 뿐이며, 곧 강력한 돌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X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도지코인이 비트코인을 압도하는 성과를 낼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뉴스비티씨에 따르면 마르티네즈는 도지코인이 비트코인 대비 무려 2,400%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그 근거로 월간 차트에서 나타나는 '불 플래그 패턴'을 제시했다.
'불 플래그' 패턴이란? 급격한 상승 후 짧은 조정, 더 큰 상승 예고
마르티네즈는 도지코인이 비트코인 대비 가격 차트에서 2021년 이후 횡보세를 보이다가 최근 불 플래그 패턴을 형성하며 상승 추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도지코인이 통합 범위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2,400% 상승 시나리오는 어떻게 가능할까? 과거 깃대 길이만큼 상승 예상
마르티네즈는 도지코인이 불 플래그 패턴의 상단 경계를 돌파할 경우, 과거 깃대 길이만큼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즉, 현재 0.0000043 수준인 도지코인/비트코인 가격이 0.00009375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 예측이 현실화된다면, 도지코인은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코인 시즌'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 알트코인 시즌이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동안 도지코인을 비롯한 다른 알트코인들이 급등하는 현상을 말한다.
도지코인, 단기 조정 불구 장기적 상승세 유지... 시가총액 7위
현재 도지코인은 0.4405달러(한국시간 2일 오전 6시 43분 현재 코인게코 데이터)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1.2% 상승했다. 지난 7일 동안은 1.7% 하락하며 단기적인 조정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인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620억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7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암호화폐 투자는 높은 변동성을 가진 고위험 투자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투자에 앞서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밈 코인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더욱 크기 때문에 투자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