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5’에서 첨단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을 내세운다.
LG이노텍은 10일(현지시각)까지 개최되는 CES 2025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제품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LG이노텍 전시는 모빌리티 단독 테마로 구성했다. 전시 부스 정중앙에 미래차 목업을 설치하고, 핵심 사업 분야인 차량 센싱과 통신, 조명 부품 15종을 내세웠다.
자율주행(AD)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센싱 부품이 대표적인 전시 물품이다. LG이노텍이 CES 2025에서 처음 공개한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은 500만화소급 가시광선-적외선(RGB-IR) 겸용 센서를 장착해 운전자의 상태 등을 모니터링한다. 기존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에 먼지 세정 기능까지 추가한 '올 웨더 카메라 솔루션'도 이 자리에서 베일을 벗는다.
무선통신 원천기술을 적용한 차량 통신 부품들도 전시했다. 5세대 차량·사물(5G-V2X) 통신 모듈과 초광대역(UWB) 레이더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과 최근 전장부품사업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한 ‘차량용 AP 모듈’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A+’ 등 차량 조명 기술을 별도의 전시공간 '넥슬라이드 존'과 차량 목업 등을 통해 공개했다. 특히 픽셀 뿐 아니라 면과 선까지 동시에 구현하는 신제품 ‘넥슬라이드 비전’도 볼 수 있다. 전기차 필수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배터리 정션 박스(BJB)를 세계 최초로 결합한 'B-링크' 등도 선보였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CES 2025를 통해 새로운 고객과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한 층 더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