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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지난해 12월 선박 수주 점유율 4%…중국 86%

수주량·점유율 모두 中에 뒤처져

김태우 기자

기사입력 : 2025-01-08 10:18

삼성중공업이 앞서 건조한 컨테이너선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이 앞서 건조한 컨테이너선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한국 조선업계의 지난해 12월 수주량이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의 4%인 7만CGT(3척)에 그쳤다.

8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194만CGT(86척)으로 전월(387만CGT) 대비 50%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437만CGT)와 비교해서는 56%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66만CGT(67척·86%), 한국이 7만CGT(3척·4%)를 수주했다.
지난해 전 세계 누계 수주는 6581만CGT(2412척)로 전년 동기 4920만CGT(2320척) 대비 34% 증가했다.

한국은 1098만CGT(250척·17%)을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9% 늘은 반면 중국은 4645만CGT(1711척·70%)으로 58% 증가했다. 일본 등 기타지역은 838만CGT(451척·13%)로 집계됐다.

한편 12월 말 전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167만CGT 증가한 1억 5717만CGT이다. 한국은 3787만CGT(24%), 중국은 9078만CGT(58%)의 수주 잔량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2만CGT 증가, 중국은 175만CGT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한국은 190만CGT 감소, 중국은 2,588만CGT가 증가한 수치다.

12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9.16으로 11월(189.18)보다 0.02 떨어진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선종별 선가는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억6000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900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은 2억7500달러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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