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본사서 신차 발표·생산라인 공개
기동성·적재 성능 ‘최적화’…A/S 체계도 강화
기동성·적재 성능 ‘최적화’…A/S 체계도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하이쎈은 중형 시장 내 다양한 운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모델”이라며 “도심형 물류와 특장 중심 수요에 최적화된 성능과 기동성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제품 설명을 맡은 임중우 상품기획실장은 기존 시장의 공백을 강조했다. 그는 “준중형은 기동성은 좋지만 성능이 아쉽고, 중형은 성능은 충분하지만 도심에서 부담스러운 사이즈와 가격이 문제였다”며 “이 두 영역의 장점을 결합해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하이쎈은 준중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중형 수준의 적재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캡 폭은 기존 중형 대비 최대 115㎜ 줄이고, 높이도 325㎜ 낮춰 협소한 도로와 골목 환경에서 기동성을 높였다. 실제 현장에서 확인한 차량은 기존 중형 대비 전반적으로 컴팩트한 인상을 주면서도 작업용 차량으로서의 기능은 유지한 모습이다.
동력 성능도 강화했다. HD현대건설기계 240마력급 엔진과 커민스 235마력 엔진을 적용하고, ZF 8단 및 앨리슨 9단 전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다양한 운송 환경에서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차체 구조는 효율 중심으로 설계됐다. 신규 프레임을 적용해 기존 준중형 대비 강성을 20~30% 높이면서도 경량화를 통해 연비 개선을 도모했다. 또한 특장 차량 적용을 고려한 구조 설계를 통해 덤프, 냉동탑차 등 다양한 차량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임 실장은 “하이쎈은 압도적인 성능을 강조하는 모델이 아니라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차량”이라며 “초기 구매 비용, 연비, 기동성 등에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행사에서는 하이쎈이 생산되는 공장 라인도 공개됐다. 군산공장은 연간 약 2만3000대 생산능력을 갖춘 상용차 생산기지로, 차체·도장·프레임·조립·완성 공정을 아우르는 통합 생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하이쎈과 준중형 트럭 ‘더쎈(DEXEN)’이 생산되는 LD 공정은 완성차 생산의 마지막 단계로, 조립부터 최종 품질 검사까지 담당한다. 의장 라인과 샤시 라인을 중심으로 총 15개 공정을 거쳐 차량이 완성된다.
현장에서 설명을 맡은 박정환 생산기술팀 부장은 “LD 공정에서는 엔진 장착, 캡 결합, 내장 부품 조립, 오일 주입 및 검사 등 주요 작업이 단계별로 이뤄진다”며 “각 공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안정적인 생산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 라인은 디젤 차량기준 시간당 약 1.25대 수준으로 운영되며, 부품 이송과 함께 제동·주행 성능, 수밀 검사 등 다양한 검증이 출고 전 단계에서 진행된다. 박 부장은 “전기차도 작년부터 시험 생산 중”이라며 추후 양산을 위해 속력을 내고 있음을 밝혔다.
김 사장은 질의응답에서 사후관리(A/S) 체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상용차 고객에게 A/S 만족도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퀵서비스 체계와 함께 경정비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품 공급 체계를 강화해 긴급 정비 시 반나절 내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차량 운행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상용차는 하루만 멈춰도 수익 손실로 이어지는 만큼 당일 입고·당일 수리를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하이쎈을 통해 준중형과 중형 사이에 존재하던 시장 공백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효율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용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박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s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