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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日 도쿄도 23개구 핵심상권 공략…”연내 30개 가맹점 목표”

조용철 기자

기사입력 : 2025-01-08 08:33

7일 도쿄 시부야구 ‘맘스터치 재팬’ 법인 사무소에서 열린 가맹 계약 체결식에서 손진욱 맘스터치 재팬 법인장(오른쪽)과 야기 젠 도어스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이미지 확대보기
7일 도쿄 시부야구 ‘맘스터치 재팬’ 법인 사무소에서 열린 가맹 계약 체결식에서 손진욱 맘스터치 재팬 법인장(오른쪽)과 야기 젠 도어스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맘스터치가 새해부터 본격적인 일본 본토 ‘맘세권’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시부야 맘스터치는 지난해 4월 중순 오픈 후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일일 평균 방문고객 수가 2000명에 달하는 등 일본 내 K-외식문화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오픈 40일 만에 누적 방문고객 10만명을 달성한 데 이어, 오픈 8개월 차인 지난 12월말에는 누적 방문고객 50만명을 달성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 중순 일본 시부야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는 3주간 총 3만 3000여명이 방문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맘스터치는 일본 외식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충분한 사전경험을 얻는 한편, 이때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부야 맘스터치는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구글 리뷰 평점 4.5를 꾸준히 유지하며, 시부야 내 글로벌 버거 브랜드들의 평균 평점인 3.3~3.6을 상회하면서 일본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맘스터치는 앞서 일본 진출 직전이었던 지난해 봄에는 일본의 소비자 조사 기관 ‘시부야 트렌드 리서치’가 발표한 ‘고교생이 꼽은 트렌드 10’의 첫번째 트렌드로 도 선정된 바 있다.
8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 7일 일본 법인인 ‘맘스터치 재팬’과 현지 기업 ‘도어스’(Doors)가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파트너사인 ‘도어스’는 1929년 설립돼 외식을 비롯한 에스테틱, 리조트, 공공 인프라 유지보수 등 폭넓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지 기업이다. 일본 이와테 현에서 한국식 비비큐를 중심으로 한 한식 레스토랑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한국 외식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맘스터치의 현지 첫 가맹 매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는 파트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4월 오픈한 첫 해외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가 9개월이 넘도록 꾸준한 흥행가도를 이어감에 따라 현지에서는 오픈 초기부터 개인 가맹 문의가 쇄도했으나 맘스터치는 외식사업에 대한 전문성 확보 및 점포 운영의 체계적 운영 관리와 확대가 복수의 법인 가맹계약을 통해 직영점의 성공 DNA를 이식시켜 일본 내 ‘맘세권’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과 달리 일본 외식시장에서는 법인 가맹계약이 일반적인 만큼 가맹점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훨씬 용이한 데다, 맘스터치의 운영 노하우와 파트너사의 현지 시장과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결합되어 최상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맘스터치는 이번 도어스와의 첫 가맹 계약 외에도 현재 복수의 현지 기업들과 프랜차이즈 법인 가맹 계약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하라주쿠, 신주쿠, 이케부쿠로 등 일본 도쿄도 내 핵심상권에 우선적으로 가맹 점포를 오픈하는 등 올 연말까지 총 30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현지 가맹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해 ‘시부야 맘스터치’의 성공적인 오픈과 운영을 통해 치열한 일본 외식 시장 내에 빠르게 안착한 만큼, 올해는 본격적인 가맹사업 통해 성과가 가시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현지 기업들의 비즈니스 정서와 사업 진출 속도를 감안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출점 전략을 구사 중이며, MF를 비롯한 JV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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