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3분기 글로벌 TV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발표한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점유율 28.7%를 기록하며 선두에 있다. 뒤이어 LG전자가 점유율 16.5%로 2위를 차지했고 중국 기업인 TCL이 점유율 12.3%로 3위, 하이센스가 점유율 9.7%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등을 앞세워 49.2%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해 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삼성은 29.4%의 매출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98형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32.7%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3분기 누적 올레드 TV 출하량 207만600대를 기록해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서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 LG전자 3분기 누적 전체 올레드 TV 시장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약 52%로 공감지능(AI) TV ‘올레드 에보’를 필두로 투명, 무선 등 다양한 폼팩터와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차세대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특히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3분기 누적 출하량 기준 약 56%의 압도적 점유율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LG전자는 24년형 무선 올레드 TV를 비롯한 업계 최다 올레드 라인업을 앞세워 연말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