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구축한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AI 연산용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상당수를 세계 1위 반도체 제조업체인 엔비디아 외에 미국 굴지의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컴퓨터도 최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 클라크 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수만대의 GPU를 탑재한 서버들을 xAI의 멤피스 데이터센터에 최근 집중적으로 납품했다”고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밝혔다.
앞서 멤피스 상공회의소도 xAI가 멤피스 데이터센터를 현재보다 10배 확장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전날 발표한 바 있어 xAI가 이를 위해 주요 GPU 제조업체들에 AI 연산에 필수적인 GPU를 대량 발주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멤피스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xAI는 최소 100만대의 GPU를 갖춘 AI 연산용 서버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멤피스 데이터센터 확장을 추진 중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