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본명·연 나이 39)이 기자 출신 ‘가세연’ 유튜버 김용호 사망(죽음)이 알려진 날 독설을 남겼다.
이근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망, 머더XX”라며 “모든 사이버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열등감으로 XX 거짓말하다가 결국 XX”이라고 욕설과 함께 김용호에 대한 분노와 적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김용호 사망 소식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승리를 위하여. 치얼스(CHEERS)”라고 덧붙였다.
연예 기자 출신 김용호는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에서 이근의 허위 경력과 성추문 의혹을 주장했고 이근은 이를 반박하며 김용호에 법적 대응했다.
이날 연예 기자 출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유튜버 김용호(본명·연 나이 47)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이날 오후 “해운대구 소재 한 호텔에서 김용호가 숨진 채 발견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편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는 김용호 가족 아내(부인)의 신고를 접수해 소재를 파악했으며 호텔 고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용호는 이 호텔 11층에서 투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호는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열린 강제추행 사건 선고공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또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앞두고 있었다.
스포츠월드 연예 기자(연예부장)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를 운영했다. 김세의 전 MBC 기자(겸 가세연 대표),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도 활동했다. 최근 강용석 변호사와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라이브’를 운영했다.
김용호는 사망 직전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에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언 형식의) 녹취 영상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48분가량의 이 영상에는 화면 없이 김용호 음성만 담겼다. 부산에서 녹음하고 있다고 밝힌 김용호는 최근 재판 결과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 뒤 “외로웠다. 나 때문에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등 유언(유서) 취지의 말을 남겼다.
한편 갑작스러운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극단 선택 사망에 김용호 프로필 등 누구인지와 학력, 나이 등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우울감이나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 예방 상담 전화(1393),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과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