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사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한계 사업 대신 이차전지 등 미래 사업에 투자 확대를 위함이다.
LG화학은 IT 소재 사업부의 필름 사업 중 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을 총 1조982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편광판은 일정한 방향의 빛만 통과하는 얇은 필름이다.
편광판 사업은 중국 샨진 옵토일렉트로닉스에, 편광판 소재 사업은 중국 허페이 신메이 머티리얼즈에 각각 양도하기로 했다.
금액은 각각 약 2690억원(2억달러), 약 8292억원(45억위안)이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당사 핵심 육성 영역인 3대 신성장 사업에 역량 및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