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율주행업체 포니AI(小马智行·Pony AI)는 중국에서 로봇 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외신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포니AI는 중국 중공업 싼이그룹(三一集团)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L4 자율주행 트럭을 연구·개발, 생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합작사는 올해 안에 L4 자율주행 트럭을 소규모 생산하고 인도할 계획이며 2024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포니AI와 싼이그룹이 개발한 트럭은 고속도로와 공개도로에서 자율주행할 수 있는 L4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할 것이지만 중국 규정에서 트럭은 자율주행할 수 없다. 현재 두 회사가 개발한 트러은 도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포니AI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니AI와 싼이그룹은 트럭 생산 비용, 판매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포니AI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 펑쥔(彭军)은 “싼이그룹은 선두적인 트럭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 트럭과 스마트 네트워크 등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포석하고 있는데 자사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투 회사의 합작은 스마트 물류 생태계 구축하는 데에 큰 힘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자동차사업부 부사장 리시 달(Rishi Dhall)은 “포니AI와 싼이그룹이 합작사 설립한 것은 트럭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자율주행 트럭은 계속 증가하는 물류 운송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통적인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니AI는 선전, 베이징 등의 자율주행 시범 운행 지역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