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강세장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 뉴스 플래시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상승장에서 주목해야 할 알트코인으로 리플(XRP), 카스파(KAS),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플루토체인(PLUTO) 등을 꼽았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의 큰손, '고래'들이 이들 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1. 플루토체인(PLUTO): 비트코인에 스마트 계약 기능 더한다
플루토체인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레이어 2 솔루션(기존 블록체인(레이어 1) 위에 새로운 레이어를 추가해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높이고 수수료를 낮추는 기술)이다.
비트코인은 높은 보안성을 자랑하지만, 느린 거래 속도와 높은 수수료, 네트워크 혼잡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플루토체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 생성 시간을 비트코인의 10분에서 2초로 단축하고,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의 호환성을 통해 개발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하루 43,200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높은 확장성을 확보했다.
플루토체인은 탈중앙화된 커뮤니티 거버넌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플랫폼 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솔리드프루프(SolidProof), 퀼오딧(QuillAudits), 어슈어 디파이(Assure DeFi) 등의 감사를 통과하며 높은 보안성과 신뢰성도 확보했다.
2. 리플(XRP): 고래들의 대규모 매집, 랠리 신호탄?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최근 고래들이 3일 동안 21억 7000만 달러 상당의 XRP 토큰을 매집했다. 이는 XRP의 가격 상승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XRP는 2.25달러의 저항선과 2.20달러의 지지선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 결과, 하락 삼각형 패턴을 보이며 2.25달러 돌파 시 강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다만, RSI 지표 하락은 매수 모멘텀 약화를 의미하며,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프는 XRP가 2.25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지만,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3. 카스파(KAS): BlockDAG 기술로 빠르고 확장 가능한 거래 제공
카스파는 블록다그(BlockDAG)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블록체인보다 빠르고 확장 가능한 거래를 제공하는 암호화폐다. 현재 0.12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0.11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4년 12월 25일까지 0.136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지선은 0.115달러와 0.110달러, 저항선은 0.125달러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스텔스이엑스( StealthEX)는 KAS가 2025년까지 최대 0.7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블록다그 기술 채택 증가가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4. 솔라나(SOL): 비자와 협력,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구축
솔라나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2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현재 183.1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01.82달러 저항선과 178.04달러 지지선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RSI 지표는 26으로 하락 모멘텀을 나타낸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SOL은 하락 평행 채널 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잠재적 저항은 235달러, 지지선은 223달러 부근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분석가 인모르탈(Inmortal)은 SOL이 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비자와의 협력을 통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구축은 솔라나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5. 카르다노(ADA): 9개월 만에 1,622% 수익률, 꾸준한 성장세
카르다노는 신중하고 연구 중심적인 접근 방식으로 유명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최근 9개월 동안 무려 1,622%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르다노는 과학적 철학과 학계의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높은 안정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스마트 계약 기능을 지원하며,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dApp) 개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