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이 디지털 건설 도서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관련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이 지난 28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파이브디위드와 ‘건설 도서관리 시스템(nD-Folder, n Dimensional Digital Folder)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설 도서는 설계도면 및 구조계산서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런 도서를 관리하는 시스템( nD-Folder)은 디지털 도서 내 정보를 연결해 정보의 정합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구체적으로 해당 시스템은 구조계산서의 입력·설계·해석과정 정보를 상호 연계하고 이를 구조도면 정보와도 자동으로 연결한다. 일반적으로 구조도면은 구조계산서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또 이 시스템은 불일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수정할 수 있으며 변경 이력에 대한 효과적인 추적도 가능하다.
한화 건설부문은 설계 정합성과 구조 안전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한화 건설부문은 이 시스템이 설계도면 및 계산서 검토 시간이 70% 이상 줄인다는 결과도 확보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협약을 통해 ㈜파이브디위드가 보유한 건설 도서관리 시스템을 복합개발사업 도서관리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성능 검증을 거친다. 이와 함께 양사는 기술 고도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건설 산업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업무 효율화는 물론 설계도서 품질의 향상을 통해 안전시공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5월 시공사 및 협력사 현장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Hi-Note, Hanwha intelligent-Note)’을 개발하는 등 공사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스마트 건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을 발굴,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