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인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가 2일(이하 현지시각) 전격 사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타전했다.
스텔란티스 이사회의 앙리 카스트리에서 수석 독립이사는 이날 낸 명셩에서 “최근 주요 주주들, 이사회, 타바레스 CEO 사이에서 회사의 방향을 둘러싸고 논의를 벌이는 과정에서 이견이 표출된 결과 타바레스 CEO가 사임을 하게 됐다”면서 “새 CEO는 내년 상반기까지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조, 피아트, 지프, 크라이슬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중국 시장에서 부진한 전기차 판매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주요 자동차의 시장의 수요 둔화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당초 스텔란티스는 타바레스가 오는 2026년께 CEO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타바레스는 이보다 빠른 시점에 사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