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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너무 높았나”…삼성·LG전자 4분기 실적 전망 ‘흐림’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7조원대 전망…전분기 대비 최대 20%↓
LG전자, 영업익 2000억원대 유력…LG이노텍 빼면 적자 가능성

장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5-01-06 18:02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이번주 4분기 잠정 실적 발표을 앞두고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중국기업의 메모리 반도체 공급증가, LG전자는 수요 부진과 신사업 투자 등이 실적 하락의 주요인으로 지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업계가 전망하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7조원대 중반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최대 20% 가까이 감소했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핵심분야라고 할 수 있는 범용 메모리 수요의 부진을 꼽는다. 중국 D램 1위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이 최근 고성능 메모리인 DDR5 양산에 돌입하면서 공급물량 증가로 D램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의 평균 고정 거래 가격은 12월 1.35달러로 9월 1.7달러보다 약 21% 하락했다.
매출 비중이 늘고 있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를 엔비디아에 공급하지 못한 점도 매출 감소의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제품 공급을 위해 퀄테스트(품질검증)을 지속적으로 실시중이지만 테스트 통과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메모리부문을 제외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부문과 시스템 LSI부문의 부진도 여전하다. 업계는 비메모리부문의 4분기 영업손실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PC·모바일 분야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글로벌이코노믹

LG전자의 4분기 실적도 상황이 여의치 않다. 업계가 전망하는 4분기 LG전자의 실적은 매출 22조원대 중반, 영업이익 2000억원 중반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한자릿수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0%이상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업계가 예상한 컨센서스인 4000억원대에 크게 못미쳤을 뿐만 아니라 LG이노텍이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3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제외하면 적자일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업계는 영업이익 하락의 원인으로 HE사업부의 적자와 VS사업부의 원가상승, BS사업부의 높은 재고부담 등을 꼽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는 신사업 강화를 위한 조치로 투자는 강화됐지만 신사업이 매출 효자 역할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업계에서 4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면서 "불안한 대내외적 상황이 맞물리면서 가전·IT부문의 수요도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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