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에 짓고 있는 배터리 양극재 공장 완공 일정을 뒤로 미뤘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지 여건으로 완공 일정을 조정 중에 있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이 공장의 완공 시기는 오는 30일이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GM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6억3300만달러(약 8420억원)를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연 3만t 규모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업계는 이를 두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어려운 업황이 이어지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얼마 전에도 중국 전구체 업체 화유코발트 등과 포항에 설립하려던 전구체 공장 건설 사업 추진을 철회한 바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