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IT와 하이테크 직종의 인력 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개발이 한참인 와중 관련 직군의 채용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641명을 대상으로 '2025년 인력 채용 전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직장인들이 내년도 채용을 가장 활발하게 할 것이라 기대하는 산업군(복수응답)은 △IT/정보통신과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하이테크 분야를 각 응답률 48.0%와 46.2%순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바이오/제약/의료(24.5%)분야에서 인력 채용이 활발할 것이라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전망하는 유망 인력 채용 분야 4위부터는 연령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20대 직장인들은 2025년 인력 채용을 가장 활발히 할 것이라 기대하는 산업 4위로 △게임/웹툰(7.7%) 분야를 꼽았다. 30대~40대이상 직장인들은 △물류/운송/배송 산업(30대 10.8%, 40대 이상 9.6%)에서 인력을 활발히 채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30대 직장인들 중에는 △방송/엔터테인먼트(8.5%)를 선택한 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40대 이상에서는 △자동차/모빌리티(8.6%)와 △여가/레저/관광(8.6%)을 선택한 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패션/화장품(2.2%) △석유/가스/화학(2.0%) △농수산(1.7%) 분야에서 인력 채용이 활발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직장인들이 위의 산업군에서 인력 채용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 전망한 이유(복수응답)는 △현재 그 분야가 뜨고 있기 때문(54.6%)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그 분야에 창업 및 스타트업 등이 활발히 생겨나고 있어서(33.1%) △정부에서 해당 분야에 지원과 투자를 하고 있어서(27.3%) △해당 분야로 인재들이 많이 몰리고 있어서(21.4%) 등을 꼽았다.
잡코리아는 직장인들에게 내년도 해당 분야로 이직을 준비할 것인가 질문했다. 그 결과,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채용이 활발할 것 같은 분야로 이직을 희망하고 있었다. 실제, 16.7%의 직장인들이 ‘내년 채용이 활발할 것 같은 분야로의 이직을 위해 현재 준비중’이라고 답했다.
42.1%는 '채용이 활발할 것 같은 분야로 이직을 희망하고는 있으나 아직 체계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또 10.3%는 '이미 해당 산업군에 재직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30.9%의 직장인들은 '자신의 경력과 현재 직무가 해당 산업군에 맞지 않아 이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