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부터 시작돼 어느덧 42주년을 맞은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가 2024년을 빛낸 수상작을 22일 새벽 발표했다.
거두절미하고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가 올 한 해 최고의 게임으로 꼽은 '얼티밋 게임 오브 더 이어(Ultimate Game of the Year, UGOTY)'는 게임사이언스가 만든 '검은 신화: 오공'이 수상했다.
게임스레이더는 한국 시간 기준 22일 오전 1시 제42회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시상식을 진행했다.
총 24개 부문에 걸쳐 각 부문별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최고의 게임상에 꼽힐 만한 후보작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소니IE)의 '헬다이버즈2', 스퀘어에닉스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 그리고 게임사이언스 '검은 신화: 오공'이었다. 하지만 중국에서 만든 이 서유기 모티브 판타지 게임은 결국 손오공의 것이 됐다. 검은 신화: 오공은 최고의 시각 디자인상도 수상, 첫 작품으로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헬다이버즈2는 '올해의 콘솔 게임',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최고의 게임 트레일러', '올해의 콘솔 게임'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는 '최고의 스토리텔링', '최고의 사운드트랙', '최고의 주연(클라우드 배우 코디 크리스천), '최고의 조연(브리아나 화이트)'가 수상했다.
플레이스테이션의 마스코트를 테마로 한 게임 아스트로 봇(Astro Bot)은 팀 아소비(Team Asobi)에게 최우수 오디오 디자인상과 올해의 스튜디오상(Studio of the Year)을 안겨줬다.
이 밖에 인디 게임에서는 '발라트로(Balatro)'가 2관왕을 차지했고, '어나더 크랩스 트레저(Another Crab's Treasure)', '리썰 컴퍼니(Lethal Company)', '체인드 투게더(Chained Together)'도 모두 상을 받았다.
한편 게임사이언스는 검은 신화: 오공이 최고 게임상을 수상하자 공식 X에 "놀랍습니다. 행운의 선물이네요. 2024년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검은 신화: 오공'이 두 개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쁩니다. '올해의 최고 게임', '최고 시각 디자인'",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의 최종 투표 단계가 전적으로 플레이어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은 이 영예를 우리에게 더욱 의미 있게 만듭니다. 우리 게임사이언스는 여러분의 열정과 지속적인 지원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