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엔비디아, 목표주가 상향 봇물..."블랙웰 출하, 예상보다 많을 것"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11-22 06:42

20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엔비디아 사무실 간판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엔비디아 사무실 간판 사진=AFP/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21일(현지시각) 요동친 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뒤 분기 매출이 AI 반도체에 힘입어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폭증했다고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의 눈 높이가 한껏 높아진 터라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하락한 바 있다.

이날도 오후 초반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중반에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더니 후반에는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 기대감을 높이고,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봇물을 타는 가운데 결국 반등에 성공했다.

탄탄한 블랙웰


황 CEO는 전날 애널리스트들과 실적 전화회의에서 블랙웰 공급 차질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인베스토피디어에 따르면 그는 이번 분기 블랙웰 출하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콜렛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 블랙웰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수십억 달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크레스 CFO는 이어 “블랙웰 수요가 엄청나다”면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CEO는 아울러 AI가“모든 산업, 기업, 나라를 바꾸고 있다”면서 엔비디아가 이런 컴퓨터 연산 능력의 ‘기하급수적인 성장’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 앞에는 수조 달러짜리 AI, 로봇 시장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 상향


애널리스트들은 앞다퉈 엔비디아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나섰다.

웨드부시는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엔비디아 AI 반도체 수요가 탄탄한 데다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은 “최소한 예상한 만큼은 빠른 속도로” 공급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웨드부시는 아울러 최근 보도된 블랙웰 과열은 문제가 안된다면서 낙관 전망을 지속했다.

웨드부시는 엔비디아가 이번에 탄탄한 실적을 통해 올해 말, 또 내년까지 기술주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웨드부시는 엔비디아 AI 반도체, 그래픽반도체(GPU)에 기업들이 1달러를 지출할 때마다 기술 부문전반에 8~10달러 승수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엔비디아 반도체를 확보하면서 기업들의 생산성 등이 연쇄적으로 높아지면서 1달러 지출이 최대 10달러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미즈호 역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175달러로 높였다.

내년 1월 마감하는 4회계분기 블랙웰 매출이 최대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미즈호는 예상했다.

제프리스도 블랙웰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엔비디아에 안겨줄 것이라면서 내년 주당순익(EPS)이 5달러를 웃돌게 될 것으로 낙관했다.

씨티의 아티프 말릭 애널리스트는 175달러로, 웰스파고의 애런 레이커스는 185달러로 각각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 역시 175달러로 목표주가를 높였다. 라스곤은 블랙웰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어 엔비디아는 경쟁사들에 비해 경쟁력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P모건의 할란 수르도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70달러로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이날 0.78달러(0.53%) 상승한 146.6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M7 빅테크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A%B9%80%EB%AF%B8%ED%98%9C 기자 사진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아 K8의 매력에 홀딱 반하다"...한달 리뷰어의 솔직 고백
"뽑아가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든다" 섬세함으로 여심 잡은 볼보 XC90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산으로 가는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차, 프리미엄 오프로드 랜드로버 디펜더 90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