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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미국의 US스틸 인수 불허에 "유감"

바이든, 매각 불허…"국가 안보와 공급망에 위험 초래"
협상 최종 무산 시 8300억 위약금 물 수도

이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5-01-04 17:22

지난 2023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US스틸 에드거 톰슨 공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3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US스틸 에드거 톰슨 공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미 철강기업 US스틸 인수 시도를 불허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해하기 어렵고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4알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상은 "국가안보상 우려를 이유로 이런 판단을 내렸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고 유감이다"라는 논평을 냈다.

그는 "양국 경제계, 특히 일본 산업계에서는 향후 미일간 투자에 강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일본 정부로서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판단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대응을 바이든 정권 측에 요구해가겠다"고 밝혔다.
일본제철과 US스틸 또한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명백히 정치적 판단"이라며 "일본제철과 US스틸은 법적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맹국인 일본을 이렇게 취급하는 것은 충격적이고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려 하는 동맹국을 거점으로 하는 모든 기업에 대해 투자를 억제시키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했다.

일본제철은 지난 2023년 12월 US스틸을 141억 달러(한화 약 18조3000억원)에 매수하기로 합의, 인수가 실현되지 않는 경우 위약금을 무는 조항을 뒀다. 이 때문에 최종 무산 시 890억엔(한화 약 8300억원) 규모의 위약금을 물게 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US스틸 매각 불허 결정을 발표했다.

그는 "US스틸은 미국인이 소유하고, 노동조합에 소속된 미국인 철강 노동자가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자랑스러운 미국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업체 중 한 곳을 외국 통제에 두게 돼 우리 국가 안보와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다만 US스틸은 일본제철의 인수 계획에 환영의 뜻을 밝혀왔다. 이들은 지난해 말 성명을 통해 "일본제철의 인수가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고 미국 철강업계의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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