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인공지능(AI) 관련 기능으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이 4조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주가는 11월 들어 약 16% 상승, 시가총액이 약 5000억 달러 증가해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를 제치고 마일스톤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 시가총액은 최근 종가 기준 약 3조8500억 달러로, 독일 DAX 지수와 스위스 주요 주식 지수인 SMI의 기업 시가총액 합계를 넘어섰다.
맥심 그룹의 애널리스트 톰 포르테는 최근 애플 주가의 급등은 “투자자들의 AI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12월 들어 아이폰 최신 모델 등에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AI '챗GPT'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에릭 우드링(Eric Woodling)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아이폰 수요가 부진한 것은 생성 AI 기술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과 사용 가능한 지역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며, 이 두 가지가 모두 확대되면 아이폰 수요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주가 상승으로 애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3.5, 마이크로소프트는 31.3, 엔비디아와 엔비디아는 31.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