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선보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새로운 아이폰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각) 포브스에 따르면 쿡 CEO는 출장차 영국 런던을 방문한 이날 이 경영 전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가 애플에 갖는 의미에 대해 질문을 받고 “아이폰은 애플 인텔리전스의 이전의 아이폰과 이후의 아이폰으로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입장에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쿡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사용하면 메모 앱이 됐든, 메일 앱이 됐든, 메시지 앱이 됐든 관계없이 기존에 탑재돼 사용되던 모든 앱과 기능들에 깊숙이 연동되기 때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이 야심차게 새로 개발한 운영체제 iOS 18.2를 통해 아이폰의 음성비서 '시리'에 생성형 AI 모델인 챗GPT를 탑재한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아이폰 사용자의 언어와 이미지를 이해하고 생성할뿐 아니라 알림이나 메일, 메시지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요약해주며 사용자의 기기에 있는 개인정보를 활용해 일상의 작업을 간소화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그러나 iOS 18.2가 출시된 영국에서 애플 인텔리젠스 사용자들이 급격한 배터리 소모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