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 시장은 이번 주 평소보다 하루 적은 나흘 만 거래가 이뤄진다. 월요일인 16일(현지시각)은 국경일인 ‘프레지던트 데이’로 장이 열리지 않는다. 프레지던트 데이는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연방공휴일을 월요일로 정하도록 한 법에 따라 원래 생일인 2월 22일대신 2월 셋째주 월요일을 쉰다.
하루를 쉬고 17일 다시 문을 여는 주식 시장은 18일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0일 상무부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순환매 움직임 속에 실물경제 풍향계 역할을 하는 월마트와 디어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또 ‘오마하의 현인’ 워런버핏이 선호하는 석유업체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실적도 공개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회의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사이버보안 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 분기 실적 발표도 있다.
금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금리 인하를 관철할 차기 연준 의장으로 ‘매파’로 분류되는 케빈 워시를 지명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연준 금리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지난 달 27~28일 FOMC에서 향후 금리 인하와 관련해 연준 고위 관계자들 사이에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가 18일 의사록을 통해 공개된다.
당시 연준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고, 제롬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도 일단 안정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금리 인하는 없을 것임을 예고했다.
20일에는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로 가장 신뢰하는 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노동부가 13일 공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PCE 물가지수도 트럼프 관세 충격 없이 안정된 것으로 나타나면 시장의 올 중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다시 불이 붙을 수 있다.
실적 발표
월마트와 디어는 19일 장이 열리기 전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월마트 실적 관전 포인트는 이커머스 성장세와 광고 매출 마진 개선 여부다. 월마트는 굴뚝업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인공지능(AI) 도입에 적극적이다. AI를 통해 비용 절감,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월마트 분기 매출이 3% 증가한 1789억 달러, 주당순이익(EPS)는 22% 급증한 0.60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디어에 대한 전망은 좋지 않다.
매출은 7% 감소한 124억 달러, EPS도 7% 줄어든 5.75달러에 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루 전인 18일 발표되는 옥시덴털 실적 눈 높이도 낮다. 매출이 1년 전보다 11% 줄어든 67억4000만 달러, EPS는 30% 가까이 급감한 0.52달러로 낮아졌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관적인 전망은 그러나 눈 높이를 충족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에 어닝 서프라이즈로 연결될 수 있다.
팔로알토 실적 발표 역시 관심이 집중될 이벤트다.
AI 회의론 속에서도 보안은 살아남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 그만큼 타격이 클 수 있다.
팔로알토의 AI 기반 보안 플랫폼이 얼마나 많은 신규 계약을 따냈는지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눈 높이는 낮지 않다.
시장에서는 매출이 1년 전보다 18% 증가한 24억7000만 달러, 분기 EPS는 14% 성장한 1.67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팔로알토는 17일 실적을 공개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