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된 공직자가 아닌데도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요직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자를 쥐락펴락하는 수준으로 대통령 행세를 하고 있다고 일론 머스크 저격수로 유명한 미국의 유명 소설가 스티븐 킹이 비판했다.
23일(현지시각)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킹은 이날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올린 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머스크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될 자격은 없지만 현재 모든 일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고 이는 여러 번 얘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주장했다.
유권자의 선택으로 재집권에 성공한 트럼프를 유권자가 선출하지 않은 기업인 머스크가 뒤에서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그림자 대통령'과 '공동 대통령'으로 각각 표현하며 머스크의 정치적 영향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