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첨단 복합 소재 전문회사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와 우주·방산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복합 소재 분야의 오랜 경험과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코오롱그룹이 관련 역량을 한데 모아 7월 출범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우주 발사체 추진기관과 동체 구조의 설계·제조·양산, 발사체 기술 기반 방산 응용 부품 개발과 양산, 우주와 방산 관련 신규 사업 기회 공동 발굴, 유관 산업 정보의 수집과 공유 등을 추진한다. 또 방산 분야에 필요한 부품과 조립체 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제품 상용화와 양산 체계 마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영업 협력도 강화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복합 소재 기술과 이노스페이스의 우주 발사체 기술을 활용해 방산 분야에서 활용되는 첨단 부품과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고품질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방산 분야의 사업 영역 화장과 안정적 매출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안상현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발사체 부품 개발과 기술 지원을 넘어 우주산업과 방산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