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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버핏 제치고 세계 부자 순위 7위에 올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각)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에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을 제치고 세계 7위 부자로 올라섰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각)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에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을 제치고 세계 7위 부자로 올라섰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CEO를 제치고 세계 부자 순위 7위로 올라섰다.

버핏은 9위로 밀려났다.

엔비디아 주가가 11일(현지시각) 4일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황 CEO의 자산 가치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엔비디아 공동 창업자인 황 CEO는 엔비디아 보유 지분이 개인으로는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시가총액 4조 달러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젠슨 황은 사전에 정해진 계획에 따라 보유 지분 일부를 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7위 부자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에서 젠슨 황은 이날 순자산 1447억 달러로 7위를 기록했다.

죽기 전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기증하고 떠나겠다고 밝힌 ‘기부왕’ 버핏은 순위가 9위로 밀렸다.
버핏의 순 자산은 하루 전보다 8억5800만 달러 줄어든 1424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62세인 황 CEO는 1993년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한 뒤 계속해서 CEO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1999년 상장된 엔비디아 지분의 약 3.5%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으로는 최대 주주다.
엔비디아 지분 보유 순위 1~4위는 모두 기관 투자자들이다.

뱅가드그룹이 지분 보유율 약 9%로 1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7.8% 지분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각각 약 4%, 3.8% 지분을 갖고 있는 스테이트 스트리트글로벌 어드바이저스와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드 리서치(FMR)가 잇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서는 아직 버핏이 위다.

이 지수에서 황 CEO의 순자산은 1430억 달러로 버핏의 1440억 달러에 못 미친다. 버핏은 9위, 황은 10위에 올라있다.

보유 지분 매각


황 CEO는 엔비디아 주가가 1999년 상장 뒤 4300배 넘게 폭등한 가운데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현금을 마련하고 있다.

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지분 소유 변동에 따르면 8~10일 사이 황은 엔비디아 주식 22만5000주를 매각했다. 금액으로는 약 3640만 달러에 이른다.

앞서 황 CEO는 지난 3월 SEC에 보고한 지분 매각 계획에서 올해 말까지 엔비디아 보유 주식 가운데 최대 600만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1차 매각은 지난달에 있었다. 당시 약 1500만 달러어치를 팔았다.

지난해에는 약 7억 달러어치를 매각했다.

지난해 매각 역시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다.

지분 매각에도 불구하고 황은 엔비디아 최대 개인 주주로 8억5800만주 넘는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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