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위기대응체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2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금융안전계정 설치와 정리제도 개선이 실기하지 않도록 법제화에 전력하겠다”며 “예금자보호한도 1억원 상향에 대비한 제도 정비, 리스크 모니터링 등 준비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금체계 개편을 위해 “2026년 저축은행 특별계정, 2027년 상환기금의 존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자산·부채 처리 준비뿐 아니라 적정 목표기금 등 기금체계 기본 틀에 대한 고민도 미리 하겠다”고 언급했다.
상호금융업권 지원에 대해서도 밝혔다. 유 사장은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업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디지털 예보, IT 기반 내부통제제도, 지속가능경영 체제 등을 근간으로 한 스마트 예보 구축, IADI(국제예금보험기구) 이사국으로서 리더십 발휘 등도 강조했다.
유 사장은 끝으로 교황청 근위대인 스위스 용병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 공사는 IMF 외환위기, 저축은행 부실사태 당시 금융 구조조정을 전담하며 금융시장과 국민들로부터 지속 신뢰를 쌓아왔다. 신의와 용맹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