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의 시신 수습이 마무리됐다. 103명의 시신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고, 나머지 73명의 시신도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4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5시를 기준 103명의 시신을 유가족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76명의 시신은 이날 중으로 인도된다. 현재 무안공한 임시안치소에 보존 중이다.
시신 수습 완료는 희생자마다 신체를 맞추는 절차가 끝났다는 의미다.
지난 3일까지 수습된 희생자 시신 조각은 총 1013점이며, 이날 일부 시신 1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일부 유족들은 지난달 31일 장례를 치르기 시작해 장례 절차를 일부 마무리 했다.
광주광역시와 전남도는 장례식장과 화장장 확보 등 장례 지원에 나섰다. 현재 시신 안치가 가능한 장례식장은 광주시 23곳, 전남 123곳으로 파악된다.
정부가 지정한 국가애도기간은 이날까지다. 전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지방자치단체 결정에 따라 일부 연장 운영될 예정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