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14일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농협중앙회와 농촌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농촌 왕진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 진료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함께한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아침밥 먹기 운동에 동참하는 등 쌀 소비 촉진 캠페인도 추진한다.
이성우 고대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로부터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더 나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쌀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과 왕진버스에서의 진료 서비스를 통해 농촌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영민 농협 지역사회공헌부장은 "의료 취약지인 농촌 주민들을 위한 진료 활동에 협력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농촌으로 찾아가는 의료진료와 더불어 농업, 농민을 위한 활동에 양 기관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식을 기념해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첫 번째 농촌 왕진버스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응급의학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 노인성 질환에 특화된 진료과 의료진과 간호사, 의료기사, 약사, 의료사회복지사, 행정지원 등 30여 명의 교직원이 참여했으며, 평균 연령 65세 이상의 농촌 주민 약 200명이 진료를 받았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