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안암병원은 정형외과 박종웅 교수가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교수는 2024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8차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본상을 기초연구 부문에서 수상했다.
학술본상은 대한정형외과학회가 매년 정형외과학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학술적 성과를 거둔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서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부문에서 각각 선정한다.
정형외과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혁신적이고 학문적으로 우수한 연구를 통해 학회와 의료계에 큰 공헌을 한 연구자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이번 수상은 박 교수가 주도한 연구 논문이 학회와 의료계에 공헌한 기여를 인정받은 것이다.
앞서 박 교수의 연구는 재료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마테리얼스에 게재되는 등 연구의 우수성과 혁신성이 높게 평가됐다.
박 교수팀의 연구는 기존 신경 수술 방식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크다.
전통적인 미세봉합술은 높은 기술과 시간이 요구되는 반면 박 교수팀이 연구를 통해 개발한 패치형 인공막은 상처 부위에 신속하고 안정적인 접착을 제공하여 봉합이 필요 없는 신경 복구를 가능하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향후 신경 손상 치료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 수술 방법의 한계를 넘어 환자들에게 더 나은 회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