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은 오는 16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소화기연관학회 국제학술대회 'KDDW 2024'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8회를 맞이한 KDDW는 국내 8개 소화기연관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연간 2000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화기 분야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행사에서 제일약품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큐보는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4월 국내 제37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칼륨 경쟁적위산분비 억제제(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 분비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P-CAB의 특성으로 인해 자큐보는 산성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용하며 위산에 의해 활성화될 필요가 없어 위산의 정도와 관계없이 즉각적으로 양성자 펌프에 결합해 빠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
제일약품은 KDDW 2024 기간 동안 부스에서 자큐보의 임상적 효과와 활용성을 국내외 소화기 분야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큐보의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하는 런천 심포지엄도 준비됐다.
런천 심포지엄은 오는 16일 12:40부터 13:20까지 진행된다. 여의도성모병원 박수헌 교수가 좌장을 맡고 부천성모병원 김태호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자스타프라자니: ZASTAPRAZAN: GERD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이번 KDDW 2024는 국내외 소화기 분야 전문가들과 자큐보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일약품은 국내외 주요 학술대회에 참여해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