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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텔스 항공기 탐지 레이더 무력화하는 신소재 개발

'얇고 가벼운' 메타물질 코팅, 스텔스 방지 레이더에도 탐지되지 않아
스텔스 성능 획기적 향상 기대...미래 전쟁 판도 바꿀 '게임 체인저' 될까?

박정한 기자

기사입력 : 2024-11-26 12:56

중국 J-35A 스텔스 전투기 모습.  사진=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J-35A 스텔스 전투기 모습. 사진= 로이터

중국 군사 과학자들이 스텔스 방지 레이더를 무력화할 수 있는 새로운 스텔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기술은 얇고 가벼운 메타물질 코팅으로, 스텔스 항공기에 적용하면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기존 스텔스 기술은 레이더 전파를 흡수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전파를 열로 변환하여 레이더를 교란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 코팅은 두께가 매우 얇아 인쇄용지 두 장에 불과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저주파 전자기파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스텔스 기술로는 탐지가 가능했던 스텔스 항공기를 스텔스 방지 레이더에도 탐지되지 않도록 하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NUDT) 연구팀은 이 기술이 물리학의 기본 법칙을 위반하지 않으며, 가볍고 유연하며 대량 생산이 쉬워 다양한 군사 장비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중국이 미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스텔스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중국의 스텔스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된다.

이 기술이 실제 군사 장비에 적용될 경우, 미래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스텔스 항공기는 현대전에서 제공권 장악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스텔스 방지 레이더는 이러한 스텔스 항공기를 탐지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인해 스텔스 항공기는 스텔스 방지 레이더에도 탐지되지 않게 되어, 제공권 장악에 더욱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군사 전략 및 전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군사 분야뿐 아니라 민간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예를 들어, 드론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비행할 수 있어, 감시, 정찰,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기술이 군비 경쟁을 가속하고 국제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새로운 스텔스 기술 개발 경쟁이 심화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이 개발한 새로운 스텔스 기술은 군사 기술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기술이 미래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국제사회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이 스텔스 항공기를 탐지 레이더에 노출하는 신소재를 개발했다는 소식은 한국 군사 기술 분야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기술이 실전 배치될 경우, 한국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KF-21은 한국형 스텔스 전투기로, 레이더 탐지 면적을 최소화하는 스텔스 기술이 적용되었다. 하지만 중국의 신기술은 KF-21의 스텔스 기능을 무력화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에 따라 한국군 당국은 중국의 스텔스 기술 개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KF-21의 스텔스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중국의 레이더 기술에 대한 분석 및 연구를 통해 탐지 회피 능력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한국형 스텔스 전투기 개발 및 운용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 스텔스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함에 따라, 스텔스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스텔스 전투기 운용 전술을 다변화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스텔스 기술 도약이 한국 군사력에 새로운 과제를 던졌다고 분석한다. 한국은 중국의 기술 발전 속도에 뒤처지지 않도록 스텔스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중국과의 군사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스텔스 기술뿐 아니라 레이더, 전자전, 사이버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군사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가 요구된다.

중국의 스텔스 기술 개발은 한국 군사력에 대한 새로운 도전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전쟁에 대비한 군사력 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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