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와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1일 경남 창원시 리베라컨벤션에서 '2024년 상생협력협의회(상협회) 경영자 총회와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와 내년 경영계획과 중장기 사업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과 동반성장 프로그램 내실화를 논의했다. 이에 따라 7월 발효된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지침 등 국제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규제에 대응하고 협력사의 ESG 경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개선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와 상생하는 정책을 추가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부터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진행해 해외 선진 업체를 벤치마킹하고 업계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협력사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59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등 기존 지원 정책도 이어가고 있다.
상협회 대표를 맡은 조정현 SG솔루션 사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사 간 신뢰와 협력을 다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은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체질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