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해외에서도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원주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국가의 지역사회에 손길을 내밀고 있다.
2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지난 2022년 유니세프와 이라크 비스라 알포 지역에 어린이 교육 센터 건립을 위한 총 50만 달러 후원 협약이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 2년차 후원금까지 총 33만 달러를 기부했다. 2022년 당시 3년 지원을 약속했다.
또 나이지리아 기술트레이닝 센터 건립을 위해 약 1억 8000만원을 후원했다. 지역 주민들에게 용접 등 건설 관련 다양한 교육을 받을 기회도 지속 제공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라크와 나이지리아에서 이루어진 활동들은 단순한 기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자립을 위한 경쟁력을 키워주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대우건설은 국제실명구호 NGO(비정부기구) 또는 정부기관 등과 협업해 안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전케어’ 프로그램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2년 대우건설은 약 6100만원을 후원했고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에서는 613명, 베트남에서는 320명의 주민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시각장애인 단체에 2억 3000만원을 후원해 시각장애인들의 사회적응 프로그램 운영과 사회적 기업 취업 지원 및 장애인 필요 물품을 지원했다.
대우건설 해외현장에서도 자체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만의 한 현장에서는 재활용 목재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라마단 기념 음식 상자 125개를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손길을 뻗었다.
싱가포르 도시철도 한 현장에서도 이슬람 사원 알 무크민에 식량을 기부했다.
대우건설은 이미 진출한 국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노력하고 있다.
체코 자선단체에 후원을 진행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원전 예정지인 트레비치에서 지역협의체에 소방차를 기증하기도 했다.
트레비치 소방차 기증에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지역협의체 대표들과 만나 상생협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을 돕고자 적십자에 성금 약 1억원을 전달하고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의 온열지방 예방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온음료 기부와 숙소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태풍 다니엘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리비아 데르나‧벵가지 지역 국민들의 피해복구를 위해 약 50만 달러(한화 약 6억원) 규모의 지원했고, 올해 1월에는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를 위해 3억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배경과 문화 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정원주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대우건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협력의 범위를 넓혀 글로벌 상생을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국내에서도 한국헤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강릉 산불피해 성금 전달 및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