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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85만대 소프트웨어 수정…주행 중 보닛 열리는 결함

이용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7-31 09:2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모델 X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모델 X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EV) 업체 테슬라가 주행 중 보닛이 열리는 결함을 막기 위해 미국 내 185만 대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다.

30일(현지시각) 미 교통부 도로교통안전국(NHTSA) 홈페이지에 게재된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6월 18일부터 보닛이 열렸는지 여부를 감지해 고객에게 무선으로 알려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업데이트 대상은 2020년 1월부터 이달까지 생산된 '모델 S'와 '모델 X', '모델 3', '모델 Y'이다.
테슬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3월 말 중국에서 '의도치 않게 보닛이 열리는 현상'에 대한 고객 불만을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4월 중순까지 보닛이 열렸음을 운전자에게 알리지 못하는 결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유럽과 북미 시장에 비해 중국에서 이 문제가 발생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테슬라는 미국에서 이 문제와 관련된 3건의 보증 클레임이나 현장 보고를 확인했지만, 관련 사고나 부상자, 사망자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회사는 리콜 대상 차량의 1%가 이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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