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의 하나인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기대감으로 5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중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3원(24.27%) 상승한 9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부토건은 트럼프 트레이드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 여겨진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시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베팅하는 현상을 말한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초청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기 시작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코노토프(Konotop)시와 재건사업 관련 포괄적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다시 한번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다만 삼부토건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7월 김병환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글로벌 재건 포럼을 참석했다는 기사가 나온 이후 거래량이 40배 늘어났는데 이상하다", "공시 내용을 보면 우크라이나 재건에 있어 실질적인 활동을 하는 게 없어 보인다" 등을 지적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