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청량리~부전 간 KTX-이음 운행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앙선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원주, 제천, 안동, 경주, 울산을 거쳐 부산 부전역까지 이어지는 총 433㎞의 철도 노선이다.
청량리~부전 구간에는 KTX-이음 열차가 하루 6회(상행 3회, 하행 3회), ITX-마음 열차가 4회(상행 2회, 하행 2회)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KTX로 3시간 56분, ITX-마음은 5시간 40분 가량 걸린다.
한편, 내년 말 안동~영천 구간 신호설비 개량 공사가 완료되면 KTX 소요시간이 약 15분 가량 줄고, 운행횟수도 늘어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우리나라를 종단하는 새로운 KTX 노선인 중앙선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중앙선을 타실 수 있도록 철도 안전과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개통 첫날인 지난 20일 오전 안동역과 태화강역, 부전역에서 중앙선 이용객 환영 행사를 열었다. 코레일 직원들은 중앙선 KTX-이음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첫 번째 예매객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하며 환영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