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의 모바일 위치 기반 증강현실(AR) 게임 '피크민 블룸'이 국내 이용자 수 톱5 게임의 자리에 올랐다. 기존 히트작 '포켓몬 고'와 더불어 투 톱 체제를 굳히는 모양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10월 4주차(21일~27일) 통계 자료에 따르면 피크민 블룸은 2021년 11월 국내 서비스 개시 후 처음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주간활성이용자(WAU) 수 30만명을 돌파, 주간 이용자 수 5위에 올랐다.
이는 회사의 기존 대표작 '포켓몬 고'를 제치고 더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이다. 다만 포켓몬 고가 2022년 7월에 기록했던 역대 최다 WAU 97만6802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피크민 블룸은 닌텐도의 캐주얼 어드벤처 '피크민' IP를 원작으로 한다. 동식물의 특성을 모두 갖춘 생명체 '피크민'과 함께하며 이들을 수집, 육성하고 꽃 심기, 공간 꾸미기 등 여러 수집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어린아이 중심의 '가족 게임'으로 꼽히는 포켓몬 고와 달리 2~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산책하며 즐기는 동물의 숲'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드림 게임즈 '로얄 매치'와 슈퍼셀 '브롤스타즈', 로블록스 코퍼레이션 '로블록스', 네오위즈 '피망 뉴맞고' 등 WAU 톱4의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지난주 5위에 올랐던 '전략적 팀 전투(TFT)'는 이번주 8위에 자리 잡았다.
WAU 11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퍼즐 게임 '캔디크러쉬사가(20만1694명, 이하 10월 4주차 안드로이드OS WAU)'가 차지했다. 넵튠 '무한의 계단(19만2262명)', 슈퍼셀 '클래시 로얄(19만2000명)',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2(19만1105명)'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10월 4주차 WAU 톱10 게임 중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게임은 매출 4위 로얄 매치로 10월 들어 4주 연속 매출 톱5 자리를 지켰다. 이외 로블록스가 8위, 운빨존많겜이 12위, 브롤스타즈가 15위에 자리 잡았다.
로얄 매치 외 매출 톱5 게임들의 WAU와 전주 대비 변화율은 △1위 엔씨소프트 '리니지M' 11만2292명(-0.33%) △2위 퍼스트펀 '라스트 워: 서바이벌' 14만483명(-1.81%) △3위 센추리 게임즈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11만5958명(-0.74%) △5위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5만4362명(-2.11%)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