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이 31일(현지시각) 발표한 7~9월(4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이 월가 예상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의 매출은 여전히 부진했다.
이날 블룸버그가 애플의 발표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총 매출은 6.1% 증가한 949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944억 달러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애플의 지역별 매출이 세 번째로 큰 중국에서는 현지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역풍이 불면서 중화권 매출은 1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158억 달러였다.
한편,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