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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버크셔, 9년 연속 주가 상승...작년에도 S&P500 수익률 능가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5-01-03 08:32

2019년 5월5일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워런 버핏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5월5일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워런 버핏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 주가가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빼어난 성과를 올렸다.

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클래스 A 주가는 지난해 2021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25.5% 상승해 S&P500 지수 상승률인 23.3%를 능가했다.

버크셔의 주가는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상승하며 70만 달러를 돌파했다.
매체는 "주가가 점점 더 비싸지면서 버크셔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실적을 냈다"면서 "자동차 보험회사 가이코의 실적과 강력한 투자 수익 및 언더라이팅 수익에 힘입어 지난해 견고한 영업 이익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현금 3250억 달러


버크셔의 지난해 3분기까지 이자 및 기타 투자 수익은 80억 달러(역 11조80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42억 달러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버크셔가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회사가 보유한 막대한 현금 때문이다. 버크셔는 작년 9월 말 현재 약 3250억 달러(약 478조 원)의 현금을 보유해 2023년 말 1680억 달러 대비 현금 규모가 거의 두 배로 급증했다.

CNBC는 미국의 금리가 고점보다는 다소 하락했지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 버크셔가 경쟁력 있는 수익 창출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버핏은 그동안 대규모 지분을 보유했던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식을 지난해 대거 처분하면서 엄청난 현금을 축적했다. 버핏이 지난해 3분기까지 매각한 애플과 BofA 지분은 1330억 달러(약 196조 원)에 달했다.

‘효자 종목’ 가이코

버크셔의 보험 부문 핵심 회사이자 버핏이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라고 칭송한 가이코는 지난해에도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가이코는 2024년 3분기까지 57억 달러의 보험 인수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3억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가이코는 2022년까지만 해도 19억 달러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으나 2023년 이후 빠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가이코의 실적 호조로 버크셔는 지난해 3분기 손실을 기록한 버크셔해서웨이 프라이머리 그룹과 버크셔해서웨이 재보험 그룹 등 다른 보험 사업 부문의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버핏의 장기적인 성과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1960년대에 버핏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버크셔는 40개 업종과 60개 이상의 기업을 아우르는 회사로 성장했고 S&P5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을 두 배로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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