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초점] 글로벌 OLED TV 시장, ‘LG·삼성 양강 구도’ 더 강화

김현철 기자

기사입력 : 2025-01-05 08:26

LG전자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로고. 사진=로이터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양강 체제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각) 중국의 유력 IT 전문매체 류메이티왕에 따르면 중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세계 OLED TV 시장이 전년 대비 약 34%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OLED TV 제조업체들의 출하량은 약 709만대로 추산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기록한 529만대보다 약 180만대 증가한 규모다.
보고서는 “LG전자가 글로벌 OLED TV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지난해 OLED TV 출하량은 약 570만대로 추산돼 전년의 420만대보다 약 150만 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이미 지난 2022년 640만대라는 신기록을 냈으나 2023년에는 시장 수요 감소와 글로벌 경제 위축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시장의 수요 회복과 OLED 기술 혁신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고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OLED TV 출하량은 약 140만대로 추산됐다. 이 역시 2023년 대비 약 30만대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OLED TV 시장에 진출한 이후 출하량이 100만 대 수준*에 머물렀지만 2024년에는 새로운 OLED 모델과 기술 혁신 등을 통해 점진적인 성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QD-OLED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OLED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옴디아의 보고서는 “지난해 LG전자와 삼성전자의 OLED TV 출하량은 약 710만대로 추산된다”면서 “이는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규모”라면서 “이로써 두 기업은 OLED TV 시장에서 절대적인 '양강 독점'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보고서에 따르면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어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독점적 지배력은 새해 들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보고서는 “OLED TV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여타 글로벌 브랜드의 참여가 저조한 것은 시장의 건강한 경쟁 구도를 위협할 수 있다”면서 “삼성과 LG의 독점은 새로운 브랜드의 시장 진입을 가로막을 수 있으며 이는 OLED TV 시장의 장기적인 혁신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올해 OLED TV 시장의 핵심 과제로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샤프, 도시바 같은 브랜드의 시장 참여 여부를 꼽았다. 이들 브랜드가 OLED TV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잃게 된다면 OLED TV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전기차, 타도 될까? 미쿡 전기차의 숨은 매력 찾기
왕초보의 솔직 리뷰, 처음부터 픽업트럭이 똭!! 여심 저격에도 똭!! 쉐보레 콜로라도 신형
와~ 미쳤다!! 궁금했던 차 한 번에 다 타봤다. 현대모터스튜디오 하남의 역대급 전시 살펴보기
매력적인 신입생 폴스타4, 인기의 테슬라 모델Y에 도전장...여심에는 먹힐까?
"기아 K8의 매력에 홀딱 반하다"...한달 리뷰어의 솔직 고백
"뽑아가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든다" 섬세함으로 여심 잡은 볼보 XC90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