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日 소지츠, 3년간 38억 달러 투자 확대... 해산물·에너지 사업 주목

시부야 CFO "M&A 500억 엔까지 가능...미국발 리스크는 제한적"

신민철 기자

기사입력 : 2025-01-02 12:47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가 의료 서비스, 에너지 사업 등을 포함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가 의료 서비스, 에너지 사업 등을 포함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사진=로이터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가 2026 회계연도까지 3년간 6000억 엔(약 38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이는 이전 3년 대비 30% 증가한 규모다.

시부야 마코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일(현지시각)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의료 서비스를 포함한 인프라, 식품, 에너지·물자가 3대 주요 투자 분야가 될 것"이라며 "건별 최대 500억 엔 규모의 M&A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소지츠는 이미 활발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미국 수퍼마켓 300여 개에서 운영되는 테이크아웃 초밥 사업을 인수했으며, 2022년에는 해산물 가공·판매업체 마린푸즈를 인수했다. 10월에는 미국 전기설비업체 프리스테이트 일렉트릭을 인수했다.
특히 에너지 절약 솔루션 분야(ESCO)에 주목하고 있다. 시부야 CFO는 "공공 인프라의 에너지 절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2023년 호주 기업 인수에 이어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5년 3월기 투자계획은 1750억 엔에서 1500억 엔으로 하향 조정됐다. 시부야 CFO는 "대규모 투자 심사에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 요인"이라며 "3년간 6000억 엔 투자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수익 전망도 긍정적이다. 호주 원료탄 사업의 생산량 감소,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베트남 시장 둔화 등 우려 요인이 있지만, 전반적인 투자 수익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 3월기 순이익 목표는 1300억 엔 이상이며, 1500억 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부야 CFO는 "기존 분야에서 480억 엔, 새로운 분야에서도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재선의 영향에 대해서는 "금리나 인플레이션 등 전반적 경제 환경의 영향은 있겠지만, 재임 자체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대중 정책으로 인한 중국 제품의 동남아 유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소지츠의 공격적 투자 전략이 한국 기업들에 주는 시사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 분야 발굴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소지츠가 해산물,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처럼, 한국 기업들도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기회가 크다"고 말했다.

해외 M&A 전략도 참고할 만하다는 의견이다. 한 투자은행 전문가는 "소지츠의 미국·호주 기업 인수처럼 한국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M&A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한 타깃 선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대외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도 제기된다. 한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미국의 대중 정책 변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에 따른 기회와 위험 요인을 면밀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전기차, 타도 될까? 미쿡 전기차의 숨은 매력 찾기
왕초보의 솔직 리뷰, 처음부터 픽업트럭이 똭!! 여심 저격에도 똭!! 쉐보레 콜로라도 신형
와~ 미쳤다!! 궁금했던 차 한 번에 다 타봤다. 현대모터스튜디오 하남의 역대급 전시 살펴보기
매력적인 신입생 폴스타4, 인기의 테슬라 모델Y에 도전장...여심에는 먹힐까?
"기아 K8의 매력에 홀딱 반하다"...한달 리뷰어의 솔직 고백
"뽑아가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든다" 섬세함으로 여심 잡은 볼보 XC90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