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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트럼프-머스크 ‘밀월' 끝?…“트럼프, 머스크 잇단 언행에 불편”

김현철 기자

기사입력 : 2025-01-02 06: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왼쪽)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왼쪽)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이달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그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긴밀한 관계에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 캠프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가 머스크의 잇따른 언행과 언론의 집중 조명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와 머스크 사이에서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것은 특히 H-1B 비자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최근 불거진 일어난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이들은 “머스크는 최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비롯해 미국을 세계 강국으로 만든 수많은 기업들이 H-1B 비자를 통해 외국 전문인력을 활용한 덕분에 성장했다”면서 “H-1B 비자 프로그램을 지키기 위해 전면전도 불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트럼프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주장에 동조하는 입장을 보였으나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캠프에서 일했다는 한 관계자는 “트럼프는 머스크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는 생각을 최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속담에 ‘호랑이는 두 마리가 같은 산에 살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 현재 두 사람의 관계가 그런 분위기”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머스크가 처음엔 상당히 매력적인 인물로 비쳤으나 지금은 트럼프 입장에서 그 영향력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머스크가 의도적으로 트럼프의 정치적 영향력을 넘어서려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가 워싱턴 정가에서 지나치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점이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머스크는 트럼프의 정치 드라마 속에서 주연이 아닌 조연에 불과하다”면서 “머스크는 워싱턴 정치판을 뒤흔들기 위한 트럼프의 도구로 사용될 수는 있어도 트럼프가 주도권을 놓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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