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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일 연속 하락세로 2024년 마감...S&P500, 2024년 23% 급등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5-01-01 07:28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024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현지시각)을 하락세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2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26일 이후 나흘을 내리 떨어졌다. 산타 랠리 기간 연말 닷새 동안 24일 하루를 빼고 모두 내렸다.

특별한 재료 없이 투자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올해 큰 폭으로 오른 M7 대형 기술주들을 집중적으로 내다 판 것이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S&P500 지수는 지난해 전체로는 23% 급등세를 기록했다. 연말인 이날 3대 지수는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오후로 접어들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29.51포인트(0.07%) 밀린 4만2544.22로 2024년을 마무리했다. S&P500 지수는 5900선도 내줬다. 25.31포인트(0.43%) 내린 5881.6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75.99포인트(0.90%) 하락해 1만9310.79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뉴욕 주식 시장은 2년을 연속해서 20%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023년 24.2% 폭등에 이어 지난해에도 23% 넘게 뛰었다.

2년 동안 지수 상승률은 53%에 이르러 1997~1998년 기록한 역대 최고 2년 상승률 66%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해 전체로는 13% 가까이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9% 폭등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하락했다. VIX는 0.05포인트(0.29%) 밀린 17.3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6개로 내린 업종보다 많았다. 에너지 업종이 1.35%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금융과 보건 업종은 각각 0.07%, 0.24% 올랐다. 소재 업종은 0.36%, 부동산도 0.76% 올랐고, 필수소비재는 0.13%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0.98%, 산업은 0.14% 내렸고, 유틸리티 업종도 0.12% 하락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모두 내렸다. 기술 업종은 1.04%, 통신서비스 업종은 0.73% 하락했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연말 들어 차익실현 매물에 직면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전체로는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는 이날 3.20달러(2.33%) 급락한 134.29달러로 마감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10대 1 액면분할에 나서는 등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전체 상승률은 171%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연말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은 13.57달러(3.25%) 급락한 403.84달러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테슬라 역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대선 승리, 로보택시, 자율주행 등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로는 63% 가까이 뛰었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은 1.78달러(0.71%) 내린 250.42달러로 연말 거래를 마쳤지만 1년 전체로는 30%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33달러(0.78%) 밀린 421.50달러, 알파벳은 1.94달러(1.01%) 하락한 189.30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1.91달러(0.86%) 내린 219.39달러, 메타플랫폼스는 5.73달러(0.97%) 밀린 585.51달러로장을 마쳤다.

그렇지만 지난해 전체 성적은 이들 모두 역시 좋았다.

알파벳은 35.5% 뛰었고, 아마존과 메타는 각각 44.4%, 65.4% 급등했다.

MS만 연간 상승률이 12%로시장 실적 지표인 S&P500 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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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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