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재판소(ICC)가 21일(현지시각) 전쟁범죄 등의 혐의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CC는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브라힘 모하메드 디아브 알-마스리 하마스 지도자에 대해 전쟁범죄와 반인륜 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ICC 검찰이 2023년 10월부터 이어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이스라엘의 맞대응과 관련한 범죄 혐의에 대해 체포 영장을 신청한 데 따른 결과다.
ICC는 사법 관할권에 관한 이스라엘의 수용 여부가 상관 없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ICC의 사법 관할권을 거부했고 가자지구에서의 범죄 혐의도 부인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모하메드 디아브 하마스 지도자를 살해했다고 말했지만, 하마스 측은 이에 대해 확인과 부인 모두 하지 않았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