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국민의 성생활 만족도가 세계 꼴찌 수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이하 현지 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계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전 세계 31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를 실시한 결과, 두 나라 국민이 세계 최하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생활 및 연애 경험과 관련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일본인의 37%만 만족한다고 답해 꼴찌를 기록했고, 한국인은 45%가 만족한다고 밝혀 일본 국민 다음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입소스는 밝혔다.
AFP는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두 나라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을 달리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입소스에 따르면 배우자나 연인이 있는 경우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 결과 한국 국민의 상대방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 국민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두 나라 국민은 지난 2010년 이후 실시된 글로벌 여론조사에서 세계 최하 수준의 성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기록했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