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부동산 위기 극복을 위해 '첨단 기술'과 '스마트 주택'을 활용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리창 중국 총리는 19일(현지시각) '주택 건설 및 리모델링'을 통해 도시화를 촉진하고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리 총리는 베이징에서 열린 건설기술 전시회에서 "중국의 주택 개발은 '가용성'에서 '품질'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스마트 홈 건설과 노후 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존의 '양적 성장' 중심 주택 정책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스마트 홈' '주택 리모델링'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여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리 총리는 도시화 촉진을 통해 투자 및 소비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리차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대변인은 "도시화율 1%포인트 증가는 수조 위안의 투자 및 2000억 위안 이상의 소비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위기 극복을 위해 주택 시장 활성화 정책에도 힘쓰고 있다. 모기지 금리 인하, 주택 매입 요건 완화, 세금 감면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주택 수요 증진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중국이 '스마트 홈' '주택 리모델링' 등 첨단 기술 활용에 나서면서 한국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차세대 주택 시장 선점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 기업들은 중국에 스마트 홈 기술 및 관련 제품을 수출하여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으며, 친환경 건축 자재, 고효율 단열재 등 한국 건축 자재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또한, 한국 건설 및 인테리어 기업들은 중국의 '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하여 해외 건설 수주를 확대할 수 있다.
중국 정부의 첨단 기술 활용 정책은 한국 기업과의 건설·IT 기술 협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과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할 수 있고, 건설기술·IT 기술 등 분야에서 기술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중국의 '스마트 주택' 정책은 한국 부동산 시장에 차세대 주택 시장 선점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
한국은 스마트 홈 기술, 친환경 건축 기술 등 차세대 주택 기술 개발에 힘쓰고, 경쟁력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여 시장 선점에 나서야 한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변화는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은 중국 부동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리스크 관리에도 주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