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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 가격 지수, 생산 우려에 18개월 사이 최고치로 ‘쑥’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11-09 05:58

쇼핑객들이 지난 2022년 3월 7일 인도 뭄바이의 슈퍼마켓에서 식용유를 사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쇼핑객들이 지난 2022년 3월 7일 인도 뭄바이의 슈퍼마켓에서 식용유를 사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식물성 기름이 주요 식품 가격 상승을 주도하면서 지난달 유엔이 발표하는 세계 식량 가격 지수가 2023년 4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8일(현지시각) 식품-상품 가격 지수가 지난달 127.4포인트로 9월의 124.9포인트 대비 2%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식료품을 추적하는 이 지수는 곡물, 설탕, 육류, 유제품 및 식물성 기름 등 5개 상품군의 가격을 추적해 지수를 산출한다.
블룸버그는 소매 가격보다 원자재 비용을 추종하는 이 지수의 상승은 식품 가격 상승이 계속해서 소비자에게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악천후로 인해 많은 원자재의 생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이 장기간 높게 유지될 우려를 낳고 있다.

식량 가격 지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식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공급 부족 조짐이 나타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FAO는 지난달에 육류를 제외한 모든 부문의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팜오일 생산량 감소에 대한 우려로 식물성 기름 가격이 7.3% 급등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북반구에서 쉴 새 없이 내린 비로 곡물 생산도 차질을 빚으면서 곡물가격지수는 114.4로 0.8% 내렸고 건조한 날씨가 최대 설탕 생산국인 브라질의 생산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설탕 가격 지수도 2.6% 상승했다.

밀은 북반구의 파종 조건에 대한 우려와 러시아의 비공식 수출 가격 하한선 도입 속에 상승했고 옥수수도 상승했다.

유제품 가격은 치즈와 버터 가격 상승으로 1.9% 올랐다. FAO는 이들 제품 가격이 모두 강력한 수요에 반해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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