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제조업, 물류, 의료, 서비스 산업 전반에 걸쳐 AI 로봇 도입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인간의 안전을 보장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KG ICT(대표 이상준)는 18일 청년 AI 로보틱스아카데미(이하 'KG 카이로스')를 개최한다. 이는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상공회의소와 협력하여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KG ICT는 AI 및 로봇 산업의 최신 기술과 현장 수요를 반영해 청년들이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로봇 시스템, AI 프로그래밍, ROS & SLAM(자율주행 및 위치 인식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교육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KG 카이로스 1기 훈련생인 김동혁(25, 남) 씨의 사례는 이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된다. 김동혁 씨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이 쉽지 않다고 판단하여 평소 관심이 있던 로봇 및 임베디드 분야에 대해 더 깊이 학습하고 경험을 쌓고자 KG 카이로스에 지원했다.
그는 “처음엔 여러 교육 과정 중 선택에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KG 카이로스는 로봇 프로그래밍 기초부터 AGV(Automated Guided Vehicle), Cobot(협동로봇),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까지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KG 카이로스는 단순한 이론 중심의 교육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부딪힐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실습과 프로젝트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다. 김 씨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직접 해보는 실습이야말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여러 실습과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지식을 넘어 실무에서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까지 키울 수 있었습니다”라며 교육의 강점을 강조했다.
훈련 과정 중 KG ICT와의 인턴십 기회를 통해 김동혁 씨는 3개월 동안 실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는 “훈련 중 쌓은 경험과 성과 덕분에 KG ICT에서 정직원으로입사할 수 있었어요. 단순한 취업 성공을 넘어, AI와 로봇을 활용한 미래모빌리티팀에서SDV(Software Defined Vehicle) 지원 업무를 맡게 되어 뿌듯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G 카이로스의 체계적인 교육 과정과 취업 연계 시스템이 커리어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KG 카이로스는 4기 훈련생을 모집 중이다. 이번 과정은 11월 29일부터 내년 5월 28일까지 서울 종로에 위치한커넥트밸류러닝센터에서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으로 수강료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별도의 훈련수당과 장학금, 로봇 장비 및 노트북 등 필요한 교보재가 100% 지원된다.
AI와 로봇 기술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KG 카이로스는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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