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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예대금리차 확대 우려…금리인하 체감되게 관리"

정성화 기자

기사입력 : 2024-11-05 13:59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은행 예대금리차는 연초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최근 몇 달 동안 확대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금리 부담 경감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서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달 11일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로 대출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국민들이 금리인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원장은 "기준금리 인하는 통상 수신금리에 먼저 반영된 이후 대출금리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향후 개별 은행별 유동성 상황, 여수신 금리 추이 등을 분석해 금리 반영 경로를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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